르 빠니에 블루 방문하기 하루 전날,

연습실 주변의 또다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Kyu's Home이라는 곳으로, 연습팀 사람들에겐 이미 맛있다고 소문이


그런데 이제서야 가본다

종종 하는 실수인데, 가게 이름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작은 가게이고,

인테리어는 단정하다

회색톤의 벽돌벽과 천장은 고야드 패턴의 벽지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세련된 느낌인데

한쪽의 원피스 피규어는, 

좀 깬다


추운 날씨였고,

뜨끈한 국물이 좋겠다 싶어 주문한

치오피노

해산물 스튜다


샐러드가 제공되고,

곁들이로 피자 도우를 조금 내준다

이탈리안 식당이구나


우선 샐러드부터 너무 좋았다

전혀 구색맞추기로 낸게 아니었고

루꼴라를 중심으로 채소종류가 다양하더라니까


드래싱은 유자폰즈였는데

잘 버무려서 내놓는 상태가 인상적이었다

질척하게 붓다시피 쓴게 아니고 딱 필요한 만큼의 양


피자 도우도 마음에 들었다

굳이 스튜에 찍어먹지 않고 자체로만 야곰야곰 뜯어 해치운다


스튜에는

대구살, 주꾸미, 바지락, 홍합, 알새우가 들어가고

따로 타이거새우도 한마리


비린 재료 없고 

맛이 깔끔하다


올해의 국물요리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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