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전시라고는 하지만
건축가의 구술집을 바탕으로 한 구성어서
책읽어 나가듯 천천히 시간보내고 왔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갸웃하게 되는 부분도 늘었다
무엇보다 동의하기 어려운건
공공건축물임에도 집으로 부른다는 것
당이라는 개념은 아무래도 맞지 않는다
공공건축에서 로비공간은,
집에서의 마당과 다르다
수많은 시선들이 존재하는 곳이라
단지 비워둠으로
행위이 채워지리라는건
좀
나이브한게 아니었을까
요구가 미리 있었거나,
치밀하게 계획된 프로그램이 존재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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