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먹는 떡볶이가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

난 그저 맥주 곁들이 튀김안주 괜찮은 가게가 있다고

다만 위치가 애매하여

방문을 미뤄두고 있던 것인데


물엿이나 설탕 많이 들이부어

들큰한게 아닌 매운맛


내 입장에서 이게 가장 핵심이기도 한데,

좋은 어묵


혹여 아쉬울까 고명으로 올려준

튀김부스러기까지


나무랄데 하나 없는 떡볶이


여기에 연유에 찍어먹을

튀긴꽃빵까지 곁들이면


아이고 맙소사

나 왜 도쿠리 시켰지 

둘도 없는 맥주친구들인데

어리석어라


좌석은 옛스런 경양식집 스타일이고

의도한채 깔끔하니 다듬은 것이라 거부감 없다

그, 너저분한건 싫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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