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밖에 눈온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토요일인데, 좀 춥긴 해도 토요일이면..종묘 자유관람하는 날이네

그런데 눈이 왔다고?


제한관람 한번만으론 좀 아쉽고

자유롭게 둘러보고 싶었거든

눈마저 쌓였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기대한 새하얀 풍경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좋았던건

하늘빛이 잘 어울려서였을까


장소 자체가 가진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고

나무들이 훌륭하게 도시의 풍경을 차단하고 있어서

정말, 정말 음한 기운이 서려있는 곳


화려함이 없는데, 스케일 때문인지

정전 앞에 서면 신성한 느낌에 좀 눌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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