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묵쳐묵/방에서 쳐묵쳐묵
일본적 정서의 롤케익 - 회기, 아이러브케익
다쿠와즈
2013. 6. 23. 02:53
회기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한 때까지 뜨는 시간이 좀 있었다
흥미를 끌만한 가게가 있을까 돌아다니던 중 발견하여 들어섰던 가게,
아이러브 케익
쇼케이스에 진열된 롤케익의 모습은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그런 케익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울 만치 큼지막하고 멋없는 간판때문에
들아갈까말까 살짝 망설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조각으로 팔던 것을 일단은 사들고 나와
친구에게 건네줬고
무척 맛있더라는 감상을 전해들으며 뿌듯했더랬다
몇주가 지나서 다시 회기에 맥주한잔 하러 향했던 날,
기억을 하고 한덩이 사들고 집으로 온다
'롤'케익이라고 하기엔
과격하리 만치 안을 가득 채운 크림의 모습은
보기에 우와, 할지라도
밸런스 측면에서 곤란하게 느껴지는 점은 분명 있다
일본적 정서의 어떤, 과잉같은게 느껴진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내 맛을 보자면
입안으로 남는 단맛이나 유지방 느낌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풍성한 크림에 목숨거는 사람이라면 달려가보시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