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묵쳐묵/밖에서 쳐묵쳐묵
어쩐지 맛있는 일이 있을 것 같은 금요일 - 화곡역, 맛거리
다쿠와즈
2015. 7. 24. 21:50
장마 시작이라 한다
꿉꿉한 날씨는 맘에 들지 않지만
맛좋은 막걸리 생각 간절하다
퇴근시간에 칼같이
빠져나오고 보니
비는 그치고 바깥공기 습도만 한그득이다
이렇게 되면
막걸리생각이 시들한데,
그래도
어찌어찌 발걸음한다
화곡역에 막걸리 전문집으로 유명한
맛거리
칠곡원주 한병(8,000)과,
두부김치(12,000)를 주문
칠곡원주의
맛이 대단하다
원주답게 걸죽한 질감에
사과향이 맴도는데,
이 향이 느린마을 막걸리의 사과향과는 조금 다르다
느린마을 쪽은 과즙같이 말갛고 달뜬 새콤함이라면
원주의 사과향은 과육을 직접 베어무는 듯 빡빡함이 있다
두부김치도 맛이 훌륭했는데
두부맛이 깔끔하고
볶음김치도 좋았다
다음주 쯤, 다시 가볼까 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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