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묵쳐묵/밖에서 쳐묵쳐묵
[영업종료]그냥 지나칠 수 없던 그 곳 - 전포동, 빠니니식당
다쿠와즈
2015. 10. 7. 22:01
빠니니를 식사메뉴로 고를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다만 점심을 열차안에서 애매하게 때운 감이 있고,
저녁 먹기 전 차에 곁들여 뭔가 요기를 해야겠단 생각에
까페거리를 서성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 가게 앞을 지났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에
남은 시간은 분명 애매했음에도
들어가고 말았다
빠니니 하나와
음료를 시켰다
예상은 잘 들어 맞았다
치아바타부터 일품이다
어찌보면, 그것만으로 설명할게 끝나버린다
이렇게 잘 다루어진 표면은
쉽게 찾기 어렵다
파스락, 기분좋게 부스러진다
이 컨디션이 쉽사리 흐뜨러지지도 않는다
파스트라미 두께가 조금 아쉽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흔하게 다루어지는 재료가 아닌 탓이다
곁들이로 놓은 샐러드
드레싱조차, 과해 흐르지 않는다
구색맞추기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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