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묵쳐묵/밖에서 쳐묵쳐묵

초콜릿과 위스키와 바 - 내수동 쇼콜라DJ

다쿠와즈 2015. 10. 31. 02:10





술 품은 초콜릿의 바

이건 마치 좋은 것 더하기 좋은 것은 더 좋은 것의

공식과 같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첫 방문에는 쇼콜라 쇼만 가볍게 마시고

돌아와야지

그런데 사장님,

말씀을 참 잘하셔서

느긋하게 눌러앉아 있어야지

싶어진다

가게 방문전 막연하게 생각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편안한 바의 느낌


그래서 테이스팅 코스


리큐르 파베로 샤르트레즈와 베네딕틴을 순서대로 맛봤다

정식 구성은 아니지만, 앞의 포장 손님 기다리는 것

대신으로 반조각씩 


베네딕틴 파베

허브향이 이색적이다

샤르트레즈보다는 이쪽이 좀 더 좋다

쟤는 좀 너무 훅 치고 나와서


다음으로 리큐르 아이스볼

다크와 화이트 중에서는 화이트로,

사장님 권유에 따랐고,

리큐르는 시향 이후 아드벡으로


아드벡은 스모키와 페퍼향이 강렬했는데,

바닐라 아이스볼이 한발 앞서

부드럽고 누른 뒤 향이 퍼졌기에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


샘플러로 곁들여진

논알콜 초콜릿 칩은

다크와 솔티캬라멜 2종이었는데,

당연하게도 솔티 캬라멜이 더 맛있겠거니 했다가

한방 먹었다 풍성한 표정의 다크 초콜렛


앞서 샤르트레즈와 베네딕틴을 맛보았기 때문에

정식 구성의 파베는 메이커스 마커

이 버본은 바인하우스에서 맛본 적이 있었던 터라

별다른 기대감 없었는데

오히려 베스트

초콜릿이 술이 가진 맛의 층을 

있는데로 끌어올린 모양세다


마지막은

깔바도스를 더한 쇼콜라 쇼


코스 시작에 

헨드릭스 진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막판에 뒤집었다

아무래도 깔바도스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거든


한주의 마무리로

기분좋게 들렀다 갈 수 있는

초콜릿-위스키-바


다음주

언리미티드 에디션 둘러본 뒤

일행과 함께 

다시 찾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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