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좋은 커피집은 많이 있다 충분히
사실 강릉뿐 아니라 요즘은 어딜 가더라도 커피 맛에서 실패하는 일은 거의 없지 싶다
커피 자체의 맛이 이미 상향 평준화 되었다면
이제 문제가 되는 건 카페가 제공하는 분위기 혹은 사이드 메뉴의 다양함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컵케익 카페 비터스윗은 맛좋은 커피를 낸다는
여느 카페들에 대한 포스팅에 비해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강릉의 신도시격인 교동 택지지구에 위치한 이 카페를 찾아가면서
물론 '뚜벅뚜벅'을 지향하였지만
좀 심하게 덥던 오늘 ㅎㅎ 티머니를 찍을 수 있다며!! 기쁜맘으로 버스를 이용해주기도 하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 노선을 잘 모르는 이유로...상당 구간을 걸어다녀야 했고,
카페에 도착했을 땐 온통 땀범벅에 시원한 것을 시킬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 이유로 홍차를 제치고 더치아이스(6000)를 주문ㅎㅎ
이곳은 커피 외에도 허브티나 홍차 메뉴도 제법 갖추어져있고 맥주까지 메뉴에 포함되어서
아...정말 날 위한 종합선물셋트가 아닐까라며 환호해야만 했다
 오늘 처음 맛본 더치커피의 맛은 정말 좋은 느낌이었다 커피 고유의 향은 진하게 담고 있으면서
 쓴맛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시원깔끔하게 잘 넘어가더라고 게다가 아메리카노로 무료 리필까지
 해 주는데 확연하게 느껴지는 더치와 아메리카노의 차이가 썩 재미있었다

음, 컵케익이라는 아이템은 사실 ㅋ 서울에서였다면 그다지 꼭 먹어봐야겠다고 덤비진 않았을게다
척 보기에도 달아보이는 아이싱은 눈은 즐겁겠지만 혀가 너무 얼얼하지않을까^^;;라는 생각에 ㅎㅎ
그러나 본격 강원도 된장을 추구하는 요즘의 나란 남자는 하나 주문하게 되지요(4000)
생각보다 촉촉했던 빵과 독특한 느낌의 아이싱이 완전!!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나오는 길에 4개 더 사와서 주변인에게 나누어 주었더라는 후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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