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이 졸업식에 와달라고 이야기를 해서
오랜만에 학교에 다녀왔다
그러나 그 녀석은 사람 기껏 불러놓고 졸업식 이후에 다른 약속이 있으니 알아서 놀란다...나쁜놈
나 말고 한녀석 더, 그렇게 벙쪄 남은 다른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오랜만이긴 하지만 오늘은 술을 마시지 말자고 하여 그 길로 서로 집으로 간다
버스를 타러 정류장 있는 곳으로 올라오니 예전에 아마도 카페 있던 자리로 기억되는 곳에
새로 빵집이 들어서 있었다
발효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프랑세즈라는 이름
바게뜨 생각이 문득 나버려, 어물쩍 들어섰다
쇼케이스의 절반정도는 깜빠뉴나 바게뜨 종류의 단순한 발효빵들이 있었고
나머지 절반정도는 커피와 함께 할만한 빵과 케익들이 보인다
기왕 집으로 가려던 길에서 새버렸으니,
커피 한잔 마시고 갈까 하는 생각
애플시나몬 큐브라고 귀여워 보이는 작은빵 한개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놓고 자리를 잡았다
커피는 인상적이길 기대하지 않아서 별 생각 없이 마셨다지만
장소로서는 이곳, 제법 맘에 들었다
학교에 찾아갈 일이야 이젠 별로 없겠지만
그럴일 생길때마다 이곳에서 시간을 조금씩 보내도 좋겠다
바게뜨는, 가게를 나서는 길에 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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