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강습은 일요일이다
토요일에 모이는 곳이 있고
일요일에 모이는 곳이 있고
각 장단점 따로 있긴 한데
이제야 와서 큰차이 없기도 하고
어짜피 춤이야 내키는 날 추러가야 한다
요일 상관 없고
등록 하던 당시에도 그런것 딱히 알아본건 아니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거지
그래서 첫강습 찾아가는길
일요일 네시 사십분 건대입구역 내려 육번출구로 나왔다
성수사거리까지 주욱 걸어가거나
아니면 곧 마주치는 골목 모퉁이로 한번 꺽어든 뒤 찾아가거나
걸어가던 방향에서 큰길 만났을 때
왼쪽으로 한번 꺽어 다시 이삼백미터쯤이면
허름한주차장 나오는데
그 옆 골목으로 꺽어들어간다
'스윙빠 피에스타'
지금이야
커먼그라운드 들어서고 가는 길목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지만
불과 일년전만 해도
이런 곳에
외진 곳에
찾아가는 길이 지금 맞나
조마조마한
그런 방문이었다
우리끼리,
스윙추지 않는 친구들
머글이라고도 하는데
처음 스윙바를 찾아갈 때 기분이란게
구와 사분의삼 플렛폼 들어서는
해리포터 비슷하지 않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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