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길 마트에 들렀다

오랜만인 느낌


닭가슴살이 싸다

5개들이 한팩이 사천원남짓


뭘해먹어야 할까 딱히 떠오른건 없었는데,

안되면 크림스튜라도 하면되지 하고 골랐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꽤 늦은편이라

스튜까지 하기엔 좀 번거롭고

팬에 지져먹으면 간단할 것 같다


닭가슴살은 두들겨

단면의 두께가 고르게 만들어준다

롯지 스킬렛이 묵직하니까 이걸로 쾅쾅


맛없는 국산맥주에 

30분 정도 담궈둔다


꺼내서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하고

시즈닝


밀가루한겹 먹이고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올린다


따로 소스는 만들지 않았고

마지막에 버터만 녹여 조금 더 구웠다


와인은

스페인 것으로 골랐는데

어쩜,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자두향이 많이 나고,

스파이시는 거의 없다

탄닌도 무겁지 않은데

그렇다고 막 달지도 않아서

말마따나 닭고기에 곁들이기 

딱 잘 맞는다

728x90

'쳐묵쳐묵 > 방에서 쳐묵쳐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신폭신 팬케이크  (0) 2016.10.09
오믈렛, 왜 안되는거니 오믈렛  (2) 2016.07.18
맥앤치즈  (0) 2016.04.23
애그샐러드 정말 너무 좋다...  (0) 2016.03.26
새우볶음밥  (0) 2015.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