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간 날씨 너무 좋았다
이런데 사무실이라니...
뒤숭숭했고, 어딜 좀 갔다와야겠어란 생각이 결국
남도 쪽을 찾아보려니
광양 매화축제 이야기 나온다
꽃 때로구나
광주에서 직행버스 있다고 하니,
토요일에 내려가 하루 묵고
일요일에 매화마을 들렀다 오면 되겠네
금요일 잠자리서 그렇게 마음을 먹었고
다음날 오전시간 늑장부리면서 수서역으로
SRT 타봐야지
여행느낌의 팔할은 탈 것에서 오는게 아니냐
그런데 사람들 벌써 다 부지런했나봐
차편이 없네
버스를 알아봐야겠어
대신 프리미엄 우등 그걸 타보자
세시간 반
내려가는 동안 게스트하우스 잡아놓고
뭐든지 그때그때
안되면 말구
이래서 여행에 동행 있으면 난 안된다구
숙소는 양림동에 있다고 해
최근 몇년 새 근대마을 거리로 꾸몄다던데
맘에들어 건축적인 테마
체크인만 해둔 채 다시 나와서
가츠산도 집
더하기 생맥주 한잔
훌륭해
그렇다곤 해도 숙소고 밤거리고
사람들 복작복작함 없다
내일 오전에 마저 보는걸루 하고
남광주 야시장 들러 안주나 좀 마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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