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빵옹과 오랜만에 식사를 했다

주말이긴 했으나 회사에 나가 일을 좀 보고

저녁시간에 맞추었다


불꽃축제가 있는 날이었기에,

기왕이면 불꽃이 보일만한 동네서 만나자고 고른게

당산의 왕갈비탕


빵옹은 낙성대 또는 노량진쯤의 수제버거집을 

추천했는데

일단은, 아무튼


식사마치고 커피한잔 하면서,

본래 소개해주려 했다는 버거집의 사진을 찾아 보여주는데

아차 싶었다


여길 가봤어야 했는데


그래서 찾아간 낙성대 나인온스 버거다

마침 근처사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반가운 저녁시간


아보카도가 호탕하게 썰어올려진 캘리포니아버거를 주문

그러고보니 이 과일은 처음 먹어봐


패티의 재료는 와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후추의 향이 어울리며 고기 맛이 진하게 퍼진다

번도 꽤 맛있고


두툼하게 쌓아올린 속재료지만,

엉성하게스리 얹어두기만 한게 아니라서

칼과 포크를 요령있게 놀리니

온통 흐트러져 접시위에 난장을 벌이는 상황은 없다


다만 곁들이로 나온 감자튀김은 그냥저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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