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핑,
체계적으로 커피맛을 이해하는 과정을 여기라면 만날 수 있다
이곳에 대한 정보라는건 커피축제 기간 산토리니로부터였지만
거리가 있어놔서 선뜻 못가고 있는 참에
모처럼 금토일 내리 쉬게 된 주라 기운 있을때 가보자고, 결심이 들었다
요 근래 정말 맛있었다, 인상에 깊다, 는 맛을 만난일이 없던 이유도 컸다
자전거로 찾아가기 위한 코스를 잘못 잡았을까 제법 고생해가며 도착한 크레마 코스타에서
아주 큰 만족과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첫잔은 샤키쏘
한 모금 머금어본 순간
짙은 붉은 과실향이 강하게 감돈다
아마로가요를 처음 맛볼때와 비슷한 감각적 접촉
나중에 듣게 된 설명으로 역시나 싶었다, 아마로가요의 단점을 보완한 히트작
아마로가요의 단점? 그간 놓치고 있던 포인트를 잡아주시기 시작하셨다
맛을 판단하는 기준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
그건 같은 잔을 대하더라도 더 많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문이다
많이 배우고 왔다
더해서 아망디에를 맛보곤 남미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된 날
그간은 이디오피아 커피들을 맘에 들어 했었다
아직, 즐길꺼리가 많이 남아있다
목요일 오후 8시 찾아가볼 기회를 꼭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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