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휴가땐 정작 가고 싶었던 사루비아 다방을
'월요일은 쉽니다'아이템으로 인해 공략하지 못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홍차를 즐길 수 있었다
신촌 클로리스
이렇게 큰 규모로 된 전문점이라니
의외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고

랍상소총은 없었지만 이게 베이스가 된 써존 블랜드가 있길래 주문

오랜만의 랍상소총은 너무도 좋았다
얼그레이가 랍상을 맛본 영국의 귀족이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블랜딩 하게 되었다는 이야길 들은 것 같다
하지만 얼그레이랑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중후하고 차분한 목향
랍상소총 자체의 향이 워낙 강렬하기도 하고 워낙 오랜만의 시음이라 블랜딩의 특징은 잘 모르겠다만
음 암튼 좋아, 좋았어

근데 에프터눈 티셋은 좀 약했다는 느낌
예전 느달의 티셋 너무 그립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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