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까지 나온 김이라 

친구 불러내 맥주 가볍게 한잔 더 할까 했더니

내일 공연이 있어서 안된단다


아쉽긴 하지만, 오늘 신체검사에서 몸무게가 80kg에 육박하였음을 확인한 관계로

조용히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대신 염두에 놓았던 롤케익점을 들른다(...)


며칠전 사다 먹은 아이러브케익의 롤케익도 좋았지만

쉐즈롤의 것이 단연코 우위였다

크림이 풍성하면 물론 좋겠지만

자고로 '롤'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면 어느정도 돌돌말린 모양이 나줘야 한다


집으로 포장을 해왔는데, 상자안에 작은 아이스팩을 넣어 둔 섬세함도 마음에 든다

여기까진 여담이라 치고,


케익부분은 무척 부드러워서 크림과 비슷하다 할만큼 폭신거렸다

그로부터 연유한 불만이 하나 있다면,

케익을 두르고 있는 필름포장 벗겨내기

역시 난 벗기는 쪽으로 별 연이 없는가...

말차크림에 포인트로 들어간 단팥도 적당히 달고 잘 삶아졌다


말차 롤 외에 몇종류의 케익이 더 있는데,

원정대라도 꾸려서 한번씩 다 맛을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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