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프랑스대사관 지척거리에 멀쩡한 빵집 보이질 않고
하나 있는게 빠리바게뜨 뿐이라니
이상했다고
그러다가 혼자 납득했다
안에 전속 스텝들이 있기 때문일테지
피낭시에가 맛있고
다른 빵들도 괜찮다더라는 가게 정보를 얻었을 땐
그래서 냅다 찾아가 볼 수밖엔 없더라
브라운스톤 1층 뀌숑
과연 맛있었다
커스터드 향이 도는 피낭시에
그래서 다른 빵들도 사봤지
바게뜨는 주말 내 먹을 요량으로 금요일 퇴근길에 들렀다
썰어서 햄깔고 스크램블에그 올리고
에멘탈 치즈도 썰어 얹었다
잘 구운 바게뜨인데
묘하게 도는 감칠맛이 좀 신기하다
밀가루, 소금, 이스트만 들어간게 맞나 싶은데
이스트에 나름 차별이 있을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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