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Camp Swing it 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고, 마지막 행사가 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설마, 내년에도 하겠지
작년엔 통풍이 도져 요만큼도 못 놀고
그게 너무 억울해서 이번에는,
월요일 휴가에 금요일도 오후 반일
아주 각오하고 갔거든
행사기간 내내 날씨는 별로였지만 그게 별 대수인가
어차피 낮에는 숙소에 퍼져있다
해지면 기어 나와 춤출 뿐이고
실내인데
대학 선배를 둘 만났다
한 명은 원래 알고 있었고, 나보다 1년 늦게 시작했을 텐데,
그 선배 동기인 다른 한 명은 무려 9년을 췄다고 하네
이렇듯, 스윙에 발담근 사람이 당신 주변에도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올스타 무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컴핏은 아예 장르가 다르다
너무 멋있고 보는 것만으로 황홀한데
어찌해도 따라 할 수 없으리란 생각 드는 건 둘째치고,
모든 곡을 저렇게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다루기엔 파트너나 나나 너무 피곤한 일 아닌가
소셜을 저렇게 하는 건 무리야
G&G 밴드의 음악은 춤추기에 너무 느리거나 빠를 때가 많고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에선 더더욱 그랬지만
나오미 밴드와의 콜라보는 환상적이었고 무대 앞에 모여들어 감상해보는 것도 큰 재미거든 사실
스윙행사라고 꼭 춤을 추면서 즐겨야 하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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