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감자스프에 이어 다시 또 스프를 만들게 됐다
이번 재료는 밤
냉동실을 열어보면 보는사람 심난스러워지는 재료들이 한 30%는 차지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런 것들 중에 하나가 지난 가을엔가 들어와서 아직까지 손길한번 타지 않은
깐밤
솔직히 맛이나 남아있을런지 걱정스럽다
단맛을 돋울까 싶어 밤은 먼저 한번 그릴에 구워줬는데
껍질을 다 벗겨놓고 그릴행을 시켜버리니
이게 웬걸 더 비쩍 말라붙고 만다
깐밤은 굽는게 아니구나, 그냥 찔껄
베지스톡에 밤을 졸이다가 믹서기에 갈아서 채에 한번 걸러주고
역시 우유로 크림소스를 만들어 섞어준다
밤 자체의 맛으론 아무래도 못미더워
꿀을 두스푼정도 더헤줬는데
그 단맛은 별로 티도 안나더라
사먹는것처럼 들큰달큰하려면 설탕이건 꿀이건 얼마나 들이 부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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