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학로거리에서 주변검색을 실행하여 카페로 어디어디가 있나 살펴보던 중
이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이라는 코멘트를 읽었다
어떤 곳일까 싶어 일단 밖에서 오솔길이라는 카페가 위치한 건물의 외관을 살펴보니
그냥 오래된곳이라는 점 말고 매력이있을까 싶다

사실 오래된 커피숍이라면 정식의 핸드드립 커피 메뉴가 없기 쉽다
이곳 말고 따로 눈여겨 봐둔 카페가 또 있었기에 일단, 들어가서 메뉴 확인이나 해보자 싶어 닥돌...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층계로 since1986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어쩐지 묘한 기분을 느끼며 마져 올라가 가게로 들어와보니
얼씨구!! 무슨 분위기가 이렇게 훌륭할까
다방분위기 비스꾸리한 것 정도나 예상했던것과 전혀 다르게
복층구조에 동화스러운 예쁜 공간이 나타나는거다

이 분위기가 맘에 들어버려 한군데 엉덩이를 붙인다
그리고 메뉴확인
역시나 커피메뉴는 별볼일 없다
하지만 제일 앞장에 생딸기 메뉴들이 따로 편성되있는데다
그 중에서 파르페가 보인다
오오 파르페 오오 파르페
마침 시원한거 먹고싶은 날씨
그런데 난 혼자
이런건 여자친구랑 먹어야되는건데...카페 분위기도 데이트용인데...

전혀 개의치 않고 파르페를 주문한다ㅡ_ㅡv

드디어 나온 파르페가 테이블위에 올려지자
유독 홀로 앉은 내 자리가 휑해보인다 ㅠㅠㅠㅠㅠ
마...이거야 내 못난 사정일뿐인게고

파르페라는 메뉴를 자주 접한 기회라바야 2번? 3번?
사실 매번 시켜보고서도 잘시켰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었는데
이건 정말 좋았다
딸기도 맛이 좋았고
아이스크림도 제법 맛난놈이 들어가 있는것이라
딸기 아이스크림 밑으로는 파인에플 칵테일이랑 메론맛 아이스크림이 깔려 있어서
겉 보기의 단조로울것만 같은 맛의 바리에이션을 풍성하게 해줬다

맛있는데, 정말 맛있었는데...
혼자는 너무슬퍼서
당분간 다시 찾기는 힘들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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