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주변에도 맛있는 빵집이 몇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마땅히 가본곳이 아직 없었다


목요일, 정모날인데 마침 회사일은 

강남에서 외근으로 마무리 되고

그래, 건대까지 일찍 도착했다

이럴 때 움직여야지


이미 유명한 집이고,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기대하던

바게뜨는 없더라고


베일리스카푸치노와

다쿠와즈 머랭이 올라간 소형 타르트 하나씩 주문하고

호밀빵은 포장


우와, 그런데 여기 정말 맛있잖아

그럼 다른 날 카메라 챙겨 다시 방문해보자


다행히 다시 방문한 날

바게뜨 한덩이 딱 남아 있었다

찾아 오던 길 오늘따라 날씨 포근하고 좋으니

바게뜨는 따로 포장해서 한강으로 산책 나가볼까


가게에서는 몽블랑 타르트와

까눌레, 카푸치노 먹은 뒤 일어나기로


까눌레는, 바닐라빈이 박힌 반죽을 틀에 넣고 만든 구움과자로 

어찌 보면 마들렌이랑 비슷한 부류같지만

겉면을 캬라멜라이즈 하는게 특색인 것 같더라


그리고 몽블랑 타르트,

지난번에도 이미 느꼈지만 이곳 타르트는 정말 맛있다

특히 외곽부의 크런치한 느낌이 일품

몽블랑같은 경우는 파이지를 먼저 굽고 나서 필링을 채우는 것일 테니,

컨디션이 더 유리한건 사실이래도

이만한 두께에서라면 또 다른 이야기


몽블랑 페이스트에는 밤이 조각이 콕콕 박혀

완전히 부드러운 느낌은 아닌데,

이 점만은 다소 의문

밤알갱이는 사실 페이스트에 비해 맛이 희미해서

식감 이외에는 별 역할이 없다고 보는데

별도로 맛들임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조각들이 남아 있어 감각적으로 증거 되어야만

진짜...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는게 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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