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 마치고 연습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남지

그래서 어제 이어 다른전시 보러가자 생각했는데

처음 예정은 국현 미각의 미감


그런데 이메일로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소식이 하나 와있더라고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이건 좀 재밌겠는데 싶어

그럼 들러서 잠깐 보고 국현으로 가자

경로를 수정했지


박물관 안으로 들어선 뒤

오른쪽으로 꺽어들어가니

전시가 두개 마련되어 있더라


본래 생각했던 

북서울 전 보기 앞서 잠깐

둘러볼 생각이었던

유만주의 한양 


그런데 오히려 이게 더 재밌지 뭐야

전시 구성이 흥미로웠어


별볼일 없는 한양 선비

유만주가 꾸준히 써온 일기 중

한 해를 골라

월별로 타임라인을 만들었고

종방향으로 훑을 수 있게 했거든


일기내용에 맞춰

당시의 소품이나 동선을 한양지도에

표시해둔거나

마치 트위터 같았달까


이곳에서 시간을 제법 써버려서

국현은 다른날 가는 것으로 미루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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