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버스타고 온 주문진
이곳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야 사실 카페에 대한 기대는 없었고
밥먹고 수산시장이나 잠깐 둘러보다 돌아와야지 싶었다

그런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카페를 미리 찍어둔 식당 주변에서 발견
저녁을 먹은 후, 바로 이곳으로 들렀다
너무 늦은시간이었던데다, 비도 내리고 해서 시장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자는 생각도 이 결정에 한 몫 했다

아담한 규모의 가게 안에서 클레식 위주의 선곡이 흘러나오고
벽에는 주인께서 그린것같은 그림들이 붙어있다 - 이건 다음에 다시 들러 한번 여쭤봐야겠다
인상주의 스타일의 그 그림들 색채가 내 맘에 들었다

콜롬비아산 원두를 고르고 맛을 봤더니
오랜만에 맘에드는 커피한잔이었다

몇번 더 주문진에 찾아갈 모양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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