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유력한 짬뽕 집 중 한곳인 짬뽕일번지
과연 세시쯤 도착했는데도 가게 자리가 모두 차있다

주문을 해보니 해물은 정말 무식하게 많다 ㅎㅎ 홍합 살을 발라내는데만 한참이 걸려 중간에 지치는 기분까지 든다;;
일단 재료들 구성이나 상태는 만족스럽다는 인상이다
부추도 실하고 압도적인 양의 홍합 외에도 게나 주꾸미, 새우, 오징어들이 요래죠래 들어차 있다
특히 놀란건 홍합이었는데, 살이 질겨져 있지도 않았던데다 향도 좋았다
국물은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매운 맛을 낸 터이다 다진마늘도 퐉퐉 들어가있고
엄청, 자극적인 스타일이다
아닌게 아니라 한 반쯤 먹었을 때부터 턱까지 얼얼한 감이 스며든다
이게 참, 묘한 부분인데 워낙 맵다보니 국물 맛 자체에서의 대한 밸런스는 좀 아쉬운데
반면 푸짐하게 투하되어 있는 해물들에 대해서는 얼큰한 소스 역할이 되어서...ㅎ 뭘 건져먹기엔 또 궁합이 좋다

개인적으로 요새 자극적인 메뉴에 흥미가 떨어지다 보니 아쉬움을 표하지만,
매운것 좋아라 한다는 사람 혹은 ㅋㅋㅋㅋㅋㅋ 술안주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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