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러 왔을때가 진짜 기대되는 곳 - 교동 인하선생

가게 외관부터 어쩐지 기대가 되는 곳이었는데,
단순 밥집은 아닌 듯 하고 술과 함꼐 몇몇, 모여 가야할 분위기라 좀 뒷순위로 돌려놨던 곳이다

뭐, 이제와서야 혼자다닌다고 못들어갈 곳 거의 없는 상태까지 되었지만
이날 찾아갔을 때도 사실은,
일반 식사메뉴도 제법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둔 이후기는 하다

메뉴를 봐선 식사중에 독특하다 싶은건 없다
가장 무난한 돈까스 정식(6000)을 주문하고 생맥주도 한잔
맥주한잔 반 이상 비워갈때쯤 식사가 나왔다

우동국물은, 일식 국물은 아닌 듯했다 차라리 국수국물?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건 아니었지만 면 상태는 썩, 괜찮다 싶었고
돈까스는 아주 좋았다 포실포실하면서도 파삭파삭한 튀김옷,
고기 향도 잘 보존되어 있고 잡내없이 깔끔했다

일식 돈까스로는 이집만한데가 근처에 없지 싶은데
무엇보다도 안주메뉴들이 정말 기대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