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저녁까지 잘 먹고 집으로 오던길,

아빠가 먹자골목 구경이나 해볼까 하시며 방이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말이신 즉 술한잔 더하자고


우리 모두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줏거리를 찾아야 했다

골목 이곳저곳 둘러보다 내가 이곳을 제안했다

양꼬치는 처음이었는데, 생소하긴 해도 꼬치요리라는 점에서 거부감이 적었는지 모르겠다

최근 많이 생기던 음식점 형태라 궁금하던 것도 한몫했다


상당히 만족했던 기억이라 꿀동, 동현을 만났을때 다시 한번 찾았다


이곳 양고기는 그 특유의 향이 제법 진한편이다

사람들이 흔히 표현하는 누린내라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얼마전 건대 매화반점에서 양꼬치를 먹어본 기억과 대조하면 아마 그럴것 같다

그럼에도 셋 모두 이곳에 대하여 불만은 없었다

역하다고 느낄만큼 만큼이 아니면서 충분히 진한, 

오히려 고유의 향이 나지 않는다면 더 이상하지 않느냐고 서로 이야기 했다


이곳은 꼬치도 좋지만 물만두도 맘에든다

만둣속에 샹차이를 넣고 직접 빚어 내주는 것이라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다, 만두피의 탄력도 좋다


양꼬치 전문점이 계속 늘어가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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