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돌이 요즘 계속 바쁘다

주말에 한번씩 집에 오지 못하는때가 많다

그러고 보면 특전사가 훈련이니 뭐니 바쁘긴 바쁜가보다

그래도 중사계급인데... 음, 한창인건가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던 6월 어느날 동생하고 같이 소바 먹으러가자고

건대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 정작 먹어본것이라곤

들큼달큼한 쯔유에 밀가루향만 나는 프렌차이즈표나 예식장표만 먹어봤을 뿐이다

막국수 먹으러 다니느라 메밀면 맛 보는법도 어느 정도 알겠는것 같고

계절도 계절이니 이때다 싶었다


평상시처럼 혼자 다녔을때라면야 소바를 주문했겠지만

동생이 그걸로 하겠다니 나는 텐중을 시켜본다

물론 소바도 맛이야 봤지

주력메뉴다 보니 면이야 당연히 상태좋고

쯔유도 단맛이 튀지 않아 맘에 들었다 그게, 메밀향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누군가와 함께 밥먹으러 다니면 이런게 좋다


오히려 기대이상이다 싶은건 텐중이었다

튀김수준이나 재료들이나 나무랄데 없었다

밥도 고슬고슬해서 내 타입이었고, 소스도 밥맛을 돋우는 역할에 충실했다

근처에 홍대 돈부리 분점도 있지만, 이곳이 밀릴 이유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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