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가 본인 입에는 최고로 맛있는 라멘집이라며 

칭찬을 몇차례고 했던 집


아마도 가을 겨울이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라멘 먹기 좋은 날씨가 아니었나 싶은,

쌀쌀한 금요일 오후


가게에 들어서니 묘하게 익숙한듯의

향이 베어있다


기본 돈코츠를 주문하고 받아보니

차슈는 볼품없고 숙주도 아쉽게 담겨 있어  

어떤 면에서 베스트인걸까 고민하며 맛을 본다


일단 면의 익힘이나 탄력이 참 좋다

주문 전에 면의 상태를 주문할 수 있는 모양이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내어진 면의 상태는 나무랄데 없었다


그리고 국물

가게를 들어서면서도 어렴풋이 느껴졌지만

이 국물은 아무래도 돼지 부속따위가 섞여 만들어진 듯 했다

그러니까 순대국집 국물같은 친숙함이 있었다는 것


내 취향의 라멘은 아니지만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 무었인지는 알 수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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