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장골목 끝까지 걸어가본다

새로 생긴 가게 있나


뒷풀이 장소이던 꼬치구이집 사라진 후

안들여다봤지 이쪽방향으론


그런데 뭐가 생겼어

하고 들여다보니 오꼬노미야끼 전문점이다

이다지 반가운 일이 있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


내가 언젠가 오사카 여행 갈꺼야

오꼬노미야끼 투어 할꺼야


간사이 스타일의 가게다

처음엔 홍대 노사이드처럼

히로시마풍이라고 오해했지만

사장님 말씀으론, 철판 위에서 재료 손질하는

볼거리가 더 화려하다더군 그쪽이


아무튼 좋다

재료도 넉넉히 들어가고

하이볼이 또 맘에 든다

우롱하이가 있었거든 처음먹어보네


계산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직원이 따라나와 인사장교님? 묻는다

누구인지 바로 생각이 나질 않는데

강릉서 근무할 때 전입왔던 친구다


내가 거의 전역하기 직전때라

몇일 못봤을껀데

알아봐주네 고마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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