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조금씩 소문이 돌고 있었다

여기 맛있다고

빵옹도 여기 다녀왔다고 했다

맛있단다


그럼 가봐야 할 곳인데


어, 어, 하고 있다보니

수요미식회서 여기 다녀갔단다


큰일인데 그럼

빨리 갔다와야 하는데


내맘 알았는지 빵옹한테 연락이 온다

정돈 가자


형은 여기 수요미식회 나올 것이란 소식까진 못들었단다

그냥 맛있으니까

먹고싶어 불러낸건데, 타이밍이 딱 좋았다


등심을 보자,

안심은 사실 어지간한데는 다 맛있기 마련

등심 잘하는지를 봐야지


살짝 분홍빛 도는 속살 촉촉하게 잘 튀겼다

두툼하게 썰은 탓으로 부드럽게 씹어 넘기는 식은 아닌데

재미있는건 비계쪽

삼겹살 구워먹을 때마냥 뻣뻣한 식감이 아니고

고소한 맛만 도드라진다


요걸 먹고 보니 안즈는 어떨지 궁금하네 새삼


돈까스 소스 나오는긴 하는데

레몬소금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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