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둘러본 뒤, 애매한 시간에 서북면옥을 방문하려 했으나
시간을 너무 썼다 이미 저녁 시간 때고, 사람들 줄이.
출바 하더라도 뒤풀이까지 있는 경우 잘 없으므로
후문 방향으로 어떤 가게들 생겼는지 한동안 둔했는데
눈에 띄는 버거집이 있었다 봐둔게 있어 그래도
대신 그곳으로.
가게 이름을 댄 버거라면
기본이되 고민이 또 가장 많았겠지
주문해본다.
번, 괜찮고
소스는 딱히 특별할 것 없는데
재료들 크기며 비율이 적당하다
쥐고 먹는 컨셉.
그래서 패티도 과시하듯 두툼하게 잡지 않았고
납작하게, 그러나 촉촉함.
속 재료 중 재밌던건 튀긴 당근이다.
으레 들어가는 양파라고 하면
불필요한 수분을 내뿜어 속을 눅지게 하거나
재료들끼리 미끄러지게 하잖아.
당근 역시 단맛 나는재료인 데다
채 쳐서 튀긴 덕에 바스락한 식감도 더해지고,
버거에서 만나는 특유의 향도 새삼 이색적이지.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도 좋았다
겉은 파삭파삭, 속도 포실포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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