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는 부러 찾아먹질 않는 것 같다.
집에서 식빵 처치용으로 만들어 먹거나
편의점이나 매점에서 간단히 때우는게 보통,
가끔 서브웨이 한번씩 가는 정도?
햄버거와 비교하자면 대우가 꽤 다른데,
역시 소고기의 힘인가.
그래도 생활반경 내 괜찮은 가게 하나쯤 있으면 좀 든든하긴 해.
대학생 땐 워싱턴 샌드위치가 있었고
여의도서 회사다닐 땐 캐리럭 좋아했다.
두 곳 모두 같은스타일 햄애그 샌드위치.
회사 소재지가 충정로와 구디단, 문래동 거치면서는
마땅한 곳 없었는데, 양평동 어드메 뭐가 하나 생겼다더라.
퇴근 후 찾아가려고 보니 영업시간은 좀 아슬아슬.
매장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형태더라.
흔히 접하는 샌드위치는 아니고.
토스타다, 스페인식.
가게이름도 그렇고 보까디요로 분류하는가 싶었는데
좀 찾아보니 토스타다가 맞는 것 같다.
둘 사이 차이라면 빵을 굽느냐인데, 샌드위치냐 빠니니냐 정도 차이일 듯.
세종류의 치즈와 초리조를 철판에 구워서 빵에 접착시키고,
로메인등 야채를 좀 더 껴넣는다.
보통은 바게뜨를 쓴다는 것 같은데,
여기서 쓰는건 푹신푹신한 포카치오라서 먹기 편하다.
본토에선 속재료로 별거별거 다 넣어 먹는 모양.
오징어 튀김이나 또르띠아 따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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