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마마와 함께 장을 보다가 쿠키반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번에 엄마가 쿠키를 굽다가 실패! 하셨다는 이야기였는데, 결론은 내더러 레시피를 강구하여라는 것이었다
좋다고 무염버터를 덥썩! 집어 들었지 ㅎㅎ
난 버터 살땐 어쩐지 기분이 좋더라
아니, 버터 덩어리 집어들땐
그리고 집에 돌아와 쿠키반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버터..설탕..뭐이리 많이 들어가냐며
그냥 머랭쿠키를 만들어야 할까
싶다가도
어마마마가 원하시는 견과강정...에 가까운 쿠키를 빚기 시작합니동
.
.
.
첫번째 오븐은 실패다
너무 태웠다는 느낌
내가 쓰는 오븐은...쓰기 너무 어렵다
정식 오븐이 아니라 "로스터"라는 물건인데, 너무 바짝 말린다
윗면만 태워주고...
흔히,
그래도 나름 공략법을 찾아가며 두번째 세번째 오븐질을 계속해 방법을 찾았고
나름 만족할만한 쿠키도 만들어졌다
막, 구워낸 쿠키보다 하루쯤 눅진 쿠키가 더 맛있었다는건, 함정...
첫 나의 수제쿠키와 함께한 술은, 배혜정도가 경주법주 20%도정 쌀막걸리
요거 괜찮았다
알콜향의 거부감 거의 없었고 참외향이 상큼한 인상
바탕 재료가 좋은 상태니까 마음에 들었다
728x90
'쳐묵쳐묵 > 방에서 쳐묵쳐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접 끓인 닭곰탕, 품이 많이 들었다 (2) | 2012.08.27 |
---|---|
막걸리 시음기 - 배혜정도가 우리쌀100% 쌀막걸리 (0) | 2012.08.24 |
알리오 올리오만큼은, 어렵구나 그리고 국순당 옛날막걸리 (0) | 2012.08.23 |
간결한 재료의 풍미를 극대화한 홈메이드 피자 (0) | 2012.08.13 |
수제 토마토소스 파스타 (0) | 2012.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