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절에는 선뜻 다가가기 너무 높은 당신이어서
그리고 군복무 중인 지금은 주변에 좋은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진정 접해봤다고 할 수 없었던 초밥

저녁메뉴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드디어 스시를 먹기로
이모네 댁인 봉천동에 가까운 이수역에 괜춘한 집이 있다고 하였으니 진부스시

가격적인 면에선 파격적이라고 할정도라서 어느정도 수준으로 나오려나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결론은 세명 모두 대 만족이었다

셔리나 네타의 수준이 그야말로 내게 있어선 신세경이었는데
아, 여기서부터 스시의 영역이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그전에 먹어봤던 일식 돈까스 집에서의 ~정식에 덧붙여 나오거나
뷔페에 구색갖추기로 놓여있거나 마트에서 파는 뭐 그런거...와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고급음식으로서의 영역말이다

그래요 나 그동안 비루하게 살아왔어요

쨌든 앞으로 스시집을 찾으러 다니면서 기준으로 삼을만한 집이 될 듯 하다
이 위로 층층시하 무수한 층위들이 존재하신다고 하는데 기대를 해야하는건지 걱정을 해야하는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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