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몽떼를 찾으러 가다보면 자연스레 눈에 띄는 식당이 하나 있다

바로 맞은편이라 해도 좋을 자리에 위치한

트레이스 에스테이트


이곳에서 식사하고,

라몽떼에서 디저트 시켜야지라는 속셈으로

연휴기간 중 하루 찾은 적 있었지만

이 두 가게 영업일 

어쩐지 조금씩 어긋나더라


그날도 라몽떼에서 빵 살 생각 뿐이었다

KLHC공연 준비하는 동호회 팀 응원을 빈손으로 갈 순 없지

하지만 문이 닫혀 있다

한주 정도 휴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을 뿐이고


그럼 빵은 뺑드램에서 사자

빵선옹이 깜빠뉴 맛있다고 했어


그럼 식사는 어떻게 할까

트레이스 에스테이트 문 열려있는데...



가게로 들어가서 메뉴 고민을 좀 했다

파스타...파스타는 그다지 궁금하 않지만

트러플 향은 궁금하단 말이지

그래서 돼지고기 트러플 파스타


함께 고민했던건 아보카도 새우버거

또 하나는 브로컬리 크림치즈와 프라이드 치킨


곁들이 맥주는

Ark의 be high

처음 마셔보는 건데, 한참 수제맥주 찾아 마시던 때

조금 지나 나온건가 보네


쌉싸름한 에일맥주다

맥주 맛에 그다지 집중하진 않았고,

그냥 홀짝홀짝 하면서

조리과정을 지켜본다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재료들의 세팅이 잘되어있다

혼자서 운영하는 작은 가게다 보니

이런 부분은 중요하다


스파게티 면도 미리 삶아두었던 것이고,

돼지고기도 1차 가공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돼지고기가 묘한데,

씹기엔 질깃하다 여길 정도 식감이고

고기향이 무척 진하다


베이컨처럼 별도의 가향을 하지 않되,

돼지고기 자체의 향을 강조한 느낌


향에 관해서는 트러플을 중심으로 두려면 

얼추 괜찮은 구성


그리고 궁금했던 트러플 향

버섯이 내는 것이라고 하기엔 전혀

의외의 향인데


나무향, 숲향, 콤콤하고 습한 그런 인상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기억 속에 비슷하게 떠오르던게

화이트치토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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