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이란게 아무래도 

골목 안쪽 위치해 있고


골목골목 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가게들 눈에 띄이는데


그 중 하나

루키 더 쉐프


골목 안 가게 치고

메뉴가 독특하다


풀드포크와 스튜


토마토 스튜를 시켰다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나보다 앞서 이 가게 들러본 형이

커피사러 들어온다


스튜 주문했딴 이야기 듣더니

빵 필요할텐데, 좀 맵거든


저 매운건 어지간히 먹으니까요


예상대로 매운 맛은

어지간한 정도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베이스가 그다지

두텁지 않은 것 같은데,

매운맛은 그 부분 대용이겠군

실제로 씹는맛은 스지로 만든다


고기맛, 고기가 가진 기름 고소한 맛이

육수의 두터움 만든다

이게 양식의 기본 문법이라고 이해한다


하지만 이 스튜는 베이스를 만드는

육수 느낌 잘 모르겠고

토마토의 감칠맛과

적당한 매운맛이 

손이 가도록 만드는 포인트다


한식이라면,

지방이 만들어 주는 구수한 맛의 두터움을 

매운맛으로 대신하는 경향 있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전에는 딱히 그런 생각 없었는데

여기 스튜를 맛보며 고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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