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와 만날 약속이 있어 홍대쪽으로 향했던 주말,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있기로 했는데 어지간한 카페에는 자리가 없다
이야기 나눌게 있어 좀 한적한 공간을 바랐는데 아무래도 어려울까
하며 합정과 상수 사이 많기도 많은 카페들을 둘러보다가
눈에 잘 띄지 않는 2층자리에 사실은 조금, 못미더운 느낌의 카페이름이 눈에 띈다
차이크아웃
커피보다 차 종류를 주력으로 하는가보다 싶은건 알겠는데,
아무래도 저 이름은 조금 난감하다
그래도 커피보단 차가 더 동하는 날이었는지
올라가본다
이런날인데, 안에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다
메뉴나 가게 안 분위기나
여러모로 신경쓴 분위기가 역력한데도
이렇고 보니 내가 찾던 곳이지만 마냥 좋아하기도 어렵나
우리풍 전통찻집이나
유럽풍의 홍차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일본풍의 단정한 느낌
실제로 메뉴의 차 브렌드도 일본쪽이 주력이었고
주문했던 차는 작은 화분과 향이 담긴 소품병까지 함께 나오니
내게는 참 마음에 든다
오래남기 바라게되는 공간인데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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